희망리턴패키지 지원대상, 폐업 예정 소상공인도 됩니다

희망리턴패키지는 이미 폐업한 사람만 쓰는 제도가 아닙니다. 선정기준에 폐업 예정 소상공인이 들어가 있어, 아직 문을 닫지 않았어도 대상이 됩니다. 경영위기 단계에 있는 소상공인까지 품는 구조입니다.

광고

지원대상 — 경영위기 또는 폐업(예정) 소상공인

한 문장으로 끝나는 기준이지만, 그 안에 세 가지 상황이 들어 있습니다.

정부24에 올라온 희망리턴패키지의 지원대상은 경영위기 또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입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읽어 보면 서로 다른 처지의 사람을 한 묶음으로 묶어 둔 표현입니다. 아직 장사를 하고 있지만 버티기가 어려운 경영위기 소상공인, 폐업을 마음먹고 준비하는 폐업 예정 소상공인, 그리고 이미 폐업을 마친 소상공인입니다.

그래서 "폐업 신고를 해야 신청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의 답은 아니오입니다. 폐업 예정 상태도 지원대상 문구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다만 세부 사업마다 요건이 다르게 붙을 수 있으니, 본인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는 사업별 공고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매출이 얼마 아래여야 한다거나, 어떤 업종은 안 된다거나, 폐업 후 몇 개월 안에 신청해야 한다는 조건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세부 요건은 공식 공고에서 확인하세요. 서비스 분야는 고용·창업으로 분류돼 있고, 지원형태는 현금입니다.

점포철거비 알아보기

선정기준 — '재취업·재창업 의사'가 핵심입니다

선정기준은 경영위기 소상공인, 재취업·재창업 의사가 있는 폐업 또는 폐업 예정 소상공인입니다. 지원대상 문구와 비교하면 한 가지가 더 붙었습니다. 바로 재취업이나 재창업을 하겠다는 의사입니다.

이 한 마디가 희망리턴패키지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폐업 비용만 보태 주고 끝내는 제도가 아니라, 폐업 다음의 일자리나 새 사업까지 이어 주는 제도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지원 내용도 그렇게 짜여 있습니다. 경영위기 단계에서는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교육·사업화·폐업 같은 후속사업으로 연결되고, 폐업을 택하면 사업정리 컨설팅과 점포철거지원, 법률자문, 채무조정이 묶인 원스톱폐업지원으로 이어집니다. 재창업을 고르면 사업화 지원금이, 재취업을 고르면 전직장려수당 같은 수당이 기다립니다.

그러니 신청을 생각한다면 폐업 그 자체보다 "폐업 뒤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정리해 두는 쪽이 유리합니다. 재취업이냐 재창업이냐에 따라 받게 되는 지원 묶음이 갈립니다.

내 상황은 어디에 해당할까

내 상황기준 문구이어지는 지원
아직 영업 중이나 경영이 어렵다경영위기 소상공인경영진단 뒤 교육·사업화·폐업 후속사업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폐업 예정 소상공인원스톱폐업지원(컨설팅·철거·법률자문·채무조정)
폐업을 마쳤고 다시 일하고 싶다재취업 의사가 있는 폐업 소상공인전직장려수당, 국민취업연계수당
폐업을 마쳤고 다시 사업하고 싶다재창업 의사가 있는 폐업 소상공인재창업 사업화 지원

표의 '이어지는 지원'은 어느 길로 가는지를 보여주는 안내입니다. 점포철거비 한도와 원스톱폐업지원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따로 다룹니다.

소관기관과 접수기관은 다릅니다

정책을 만드는 곳과 신청서를 받는 곳이 나뉘어 있습니다.

소관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이고, 담당부서는 소상공인재도약과입니다. 사업 설계와 공고를 맡는 쪽입니다. 반면 실제로 신청을 받고 집행하는 접수기관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입니다. 자격이 되는지, 서류가 맞는지를 보는 창구는 공단 쪽이라는 뜻입니다.

문의처는 자료에 따라 다르게 적혀 있습니다. 정부24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기지원실 042-363-7701로 안내돼 있고, 원스톱폐업지원 공고를 전한 정책브리핑 기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재도약과 044-204-7845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기지원실 042-363-7702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공단 재기지원실 번호가 끝자리에서 엇갈리니, 연결이 되지 않으면 다른 번호도 눌러 보시면 됩니다. 자격 판단이 애매할 때는 사업을 설계한 중소벤처기업부보다 접수 창구인 공단에 먼저 묻는 편이 빠릅니다.

온라인 신청 방식과 구비서류,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 안내는 세 번째 글에서 정리합니다.

점포철거비 알아보기